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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6

dodoring 2025. 7. 19. 00:53

서울집 정리하느라 내내 시간 보냈던 5월
지긋지긋한 출퇴근길 다양한 빌런들과
서로 자의가 아닌 상태로 살붙이며 탔던 지하철
더우나 추우나 어딜 가든 웨이팅 천지에
비싼 보증금, 월세, 공과금, 관리비에 비해 턱없이 작은 자취방에
통장을 스쳐지나가는 월급 ㅠ
회사든 일이든 뭐든 힘겨울 때가 있어도!
이 도시에서 위로받을 마음은 딱히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기선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그래도
행복할 수 있었던 것들도 많았다
(절대 하나하나 열거하기 귀찮아서 뭉뚱그리는거 아님)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니

이사 며칠 앞두고 영서랑 잠실에서 막간미팅
나 보겠다고 추가근무 쓰고 나옴 ㅜㅜ
(너 나 너무사랑하네 진짜)
 
뭐 먹을까 하다가 쌀국수 선택
쌀국수별로 안좋아했는데 입맛이 바뀌나봐
이젠 가끔 찾아서 먹는 정도?

사진 찍는다니까 손 다소곳하게 모으고 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는거 기다려주는 남친재질~

동결건조 딸기를 왜이렇게 좋아하나 몰라
역시나 지나치지 못하는 당신
이제 동결딸기만 보면 너가 생각나 

얘가 요즘에 빠졌다는 아사이베리
따라서 먹어봤는데 그냥 과일 믹스 간 것...
그래도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으니까
나름 맛있도라 다음에도 또 먹을 의향 있음

영서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그냥
딱히 뭐 보이는 맛이겠지 생각하고 사봤는데
존맛이었던 빵...

잠깐 앉을까 했는데 여기서
죽치고 수다떰
잠깐 시간 내서 맛보기로 만난거라 바이바이하고
서울 떠나기 전 한번 더 보기로!

자취방 애물단지들 당근+버리기 스타트
일단 제일 먼저 전자렌지부터 팔기 ㅎ
(제일 팔아치우고싶었던것 1순위)

드디어 금요일~~~!!

비 부슬부슬 오는데 뭐먹을까 하다가
사당역 근처에 생활맥주 한번도 안가봐서
생맥에 치킨 먹기로
이날따라 만석인데 들어가자마자 운 좋게
내가 좋아하는 바깥 보는 다찌석 자리 앉았따

치킨텐더+새우였는데 여기 왜 진작에 안왔을까
(그 뒤로 몇번 더 야무지게 먹은건 안비밀)
생맥이랑 같이 먹으니까 환상이었지 모야
( ˶ ̆ 3 ̆(⋆❛ ہ ❛⋆) ♡

야밤에 버터짱 운동 따라가기
프라이빗 헬스장인데 버터짱 열심히 근육조질동안
난 폼롤러+요가+기구 깔작대다가 누워있었음 ㅎㅅㅎ

부찌 먹고싶다니까 바로 뚝딱뚝딱 만들어주시는
버터센세
말해뭐해 존맛
못하는게뭐니 너  

날이 좋아져서 돗자리 싸들고 한강피크닉

근데 먹을거 사느라(오징어회, 와인 등등)생각보다 늦게 가서
가자마자 오징어회 조지고(사진없음 ㅜㅜ)
노랑통닭 시켜서 먹고 난 후 보니까 
해가 지고있었다..
해 지니까 추워서 얼마 못있었음 ㅜㅜ 

엄마가 사준 촌스런문양(내가 최대한 제일 촌스러운걸로 사달랬음)
조끼 챙겨와서 야무지게 입은 boy
근데 작아서 빵빵함
ㅋㅋㅋㅋㅋ 

사과머리의 재유행

마지막 조개밭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맥주에 칼국수까지 마무리하고
이제 조개밭도 안녕 ㅜㅜ
(나는 며칠 더 있고
버터짱은 사당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주라
맛있었던집들 다 순회공연 돌았음)

마지막 일요일 밤
집정리+짐싸기 한다고 무거운거 다 들어주고(버터짱 ㅠ)
당근하러 쌔빠지게 다닌 후 야식

테이블이랑 침대랑 이것저것 다 빠져서
되는대로 바닥에 앉아서 남아있는 미니탁자에
올려놓고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낭만이지^^

레몬진이 남아서 남은 김 처리하는김에
ㅎ-ㅎ

이렇게 정신없이 일요일 마무리하고
또 월요일 ktx 첫차타고 내려간 버터링 ㅠ.ㅠ

월요일저녁에 효기대리 나 안쓰는 물건들 받으러 와서
보내기 까다로운것들(술, 에어프라이기,조명 등등) 나눔했다
이미 집에 필요없는것들은 다 갖다버리긴 했는데
구석탱이에 처박혀서 까먹고 있던 문어인형
효기대리 차에 던져 넣음 ㅎ
(이정돈 처리해줘야지 비싼 사케+도쿠리 잔까지
풀세트로 줬는데말야 ㅋ)

버터짱이 사놓고간 쫀득 치즈빵

마지막 영서집 
꼬질꼬질한 라온이가 나를 반겼다
너 안짱다리구나

일끝난 서영과 늦게 만난거라
간단하게 라면에 핫바 조지기

왜자꾸 붙어서 앉는건지 몰겠어
퍼스널스페이스좀 지켜줬으면 좋겠단다

다음날 아침
또 똑같은 구도

점심으로 영서가 주구장창 시켜먹는 퀘사디아
나는 케밥
먹방유튜버마냥 장갑끼고
본격적으로 먹는거 넘 웃겨
ㅋㅋㅋㅋㅋㅋ

케밥 쏘쏘
생각보다 너무 양이 많아서 남김

잘있으렴 라꿍
언니를 잘 지켜주어~^^

이곳은 도원반점

바로 박구름 만나러 석촌호수
어쩌다보니 이틀 내내 외박ㅎ
근데 집에 침대를 빼놔서
남의집에서 자는게 훨씬 편해..
 
구름사마가 예전에 봐뒀던 곳이라는데
날씨 선선하고 좋아서 바깥자리 딱이었다

니맘을 훔칠사람 나야나 나야나

진~~~짜 오랜만에 쏘맥

우리가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만큼
지나가는 사람들도 우리 먹방 구경해서
서로 부담스러운 상황
근데 바람 살살 불고 쏘맥은 시원해서
너무 행복했다 ㅜㅜ

짬뽕+유린기
둘다 존맛임

먹고 레몬진 사서 잠실호수좀 걷고
(9도짜리 제로가 없어서 7도로ㅠ)
롯데월드 보면서 물멍좀때리다가 

저 치즈파스타맛 오징어 은근 맛있었움
또 생각남

효소 챙겨주는 나이

박굶집 현관에 내내 있던 사진
둘이 맨날 저렇게 늙고싶다고 말했었는데
그럴 수 있을까 ㅜ

편의점미니피자+포테토칩+3차
배불러서 뭔가 거하게 먹고싶지않았달까 ㅋ

담날출근하는 닝겐과
3시까지 이야기하다가
겨우 잤다
 
다음날 얘 출근시간에 맞춰
같이 나와서 바이바이
다음 만남은 울산에서 반기겠구나 

드디어 마지막날
쓰레기들 내놓고
냉장고 비우고
물건 부치고의 반복
진짜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음
 
뭔가 대략 5년간 살았던 서울 떠나면서
아쉬운감정이나 미련같은건 없었고
200% 나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다만 5-6년정도의 기간동안 내 커리어적으로
내 인생에서 내세울만한 어떠한 것을 하지 않았다는게
좀 후회되긴 하지만..ㅎ
어찌되었던 내가 선택한거고,
감정낭비 시간낭비 돈낭비도 수없이 했고,
무언가를 얻거나 쌓은것이 눈에보이지 않을수도 있지만
어느 한구석에 경험으로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마지막 회사에 있는동안
버터짱이라는 사람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거면 됐다!
ᑦ(・ ﻌ ・)ᐣ

짐은 거의 다 울산집으로 부친 상태로
준비 다 하고 캐리어 질질 끌고
부산역으로 도착
퇴근할버터짱 기다리는중 
 
부산역 앞 스벅에서
얼그레이 더치라떼?였나
암튼 보라색 요상한 커피 시켰는데
내 스타일 아니라 다 남김..

안뇽 부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내려간다고 누구보다 슬퍼한 서영

칼퇴갈기고 달랴오신 시경짱
만나서 광안리 걸어주고
바람 선선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강알리바이브 ㅠㅠ

지나가다가 사진찍으면 전광판에
띄워주는거 있길래 찍어봄
ㅋㅋㅋㅋㅋㅋ

대빵만한 전광판에 우리 얼굴
둥둥 떠다닌다

붓싼 왔으니 회 조져야지
리뷰 좋아서 방문한곳

근데 생각보다 그저 그랬던..?
왜구렇게 리뷰가 좋았을까

갑자기 핫해졌던 윤남노방법?
흰밥+회+초장+참기름붓기
맛있었는데 딱 예상 가능한 맛이었음

지느러미 안먹는 나는 지느러미 많이 주는곳
별루...
매운탕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2차 다른곳 간단하게 가기로 하고 나왔다

길빵

가는길에 광안리 걷는데
빵냄새가 사람 홀리길래 봤더니
소금빵집이 있었던 것..!
심지어 우리 가니까 막 구운것 나왔다고
이거 가져가겠냐고 하시는거 냉큼 두개 겟
방금구운 따끈따끈한 소금빵 대박이었..!!

ㅋㅋㅋㅋㅋㅋㅋ
바람 많이 불어서
안부는 타이밍 잘 잡고 찍었다

2차 배 좀 애매하게 차서 그냥 컵라면에 낭만맥주
광안대교 보면서
날씨 청량하고(바람은 좀 많이 불었지만)
노래 슴슴하게 들리고
사람도 미어터지는정도가 아니라
행복햄복!

다음날 커피 수혈하러
내가 좋아하는 바질크림치즈 베이글 파는곳!
(예전에 버터짱이 소금빵베이글+바질크림치즈
사줬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랬던곳)

시경씨는 좋겠다 이런 베이글가게 회사 앞에 있어서..

또 다른날
카공중
화장실 다녀오는길에 시경씨 도촬

5년동안 솔로라이프 살았던 나..
이제다시 아빠 소속으로 들어가염..^.^
본가에서 지내려면 혼자 살때보다 훨씬 불편하겠지만
나와 버터짱 미래의 더 큰 빌드업이기에
견뎌

버터짱이 생각보다 굉장히 맘에들어했던
코스트코 피자
코스트코 양송이스프 맛있어서
올때마다 사감

오랜만에 가는 카페화봄에서
이것저것 수다 좀 떨고

딸기케이크 먹고싶었는데 철이 아니라
키위생크림케이크로 만족 ㅠㅠ
맛있긴 했는데 뭔가 움 웅

고먐미 모형으로 연기중
거의 뭐 뮤지컬배우같으세요~!

서비스 너무 좋은 송정동 고깃집 발견
처음에 나오는 순두부찌개에
저번에 우리 갔던거 기억해주시고
김치볶음밥 서비스까지 주심 ㅠㅠ
진짜 대박났으면 좋겠는데!

노을지는 동네 배경삼아
버터짱이랑 손잡고 산책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막간 승주집 방문
뽑기에 미ㅣ쳐버린자여
승주가 갖고싶은거 아무거나 골라잡으라고 해서
인형키링 두개나 데려옴 ㅠㅠㅋㅋㅋㅋㅋ

내 최애 버터짠 사진으로 애플워치 배경해놓기ㅋ

세모+모친과 단란한 술파티

울집앞 지에스에서
내사랑레몬진+내사랑커피빈디카페인
발견해서 그득그득 담음
레몬진 9도랑(심지어 제로임)
커피빈 디카페인 진짜 요물이다
마셔본 내 주변사람들 다 영업당함
(심지어 버터짱은 이제 출근할 때 커피 이거 사감)

일본에 다녀온 세모
이것저것 담아온 마음이 갸륵하다만
혈당 낭낭하게 오르는 소리 들리긔 ㅠ
(근데 군것질거리 그득그득 사온게
딱 일본 처음 가본 사람 바이브라 커여움)

슬슬더워져서 버터짱과 호계 고래밀면
참 이 총각은 복스럽게 잘 먹는다.

카페 강아지
호사를 누리고있구나 너

혈당스파이크를 온몸으로 맞아버린아이

그 아이가 사준
작고 소중한 벌레퇴치 전기파리채

린짱가게가서 수다 딱 1시간 반 떨고왔다
커피도 뜯어먹었다

세세세모 모임
집에서 엄마 김밥쌌는데 버터짱 먹어보라고
한통 싸줌
생각해보니 마실게 없어..
그래도 버터짱 김밥 맛있게 완뚝

동네 수플레 맛집에서
모모+시경짱+나 이야기타임
확실히 이것보단 딸기수플레가 더 맛있긴 해
둘이 운동얘기할때 난 먼산보며 멍때렸다

🔻🔻🔻

버터시경과 성남동~.~
진짜 오랜만에 오는데
저 오렌지 옷가게 나 고등학교때 옷 샀던곳인데
ㅠㅠㅠㅜㅜ
아직 남아있길래
개추억크레용 ㅠ

성남동 좀 돌다가
역전할맥가서 살얼음맥주 조지기
(시원함 미친다 진짜)

송정동 돈카츠 맛집 발견
다 맛있는데 히레카츠가 진짜 존맛
걍녹아 녹아

혼자 산책하는데 갑자기 전화갈기고선
시동걸고 북구로 날아온 린짱
같이 산책하자는줄알았는데
쪼리신고와서(-.-)
이마트 옆 노상자리에 디카페인코피 하나씩 사서
앉아서 한 한시간 수다떨고

다음날 엄빠랑 같이 산책
전기채 챙기고
혼자 10분만 걷다 들어가려고했는데
스파르타 아빠때문에
50분 걷고 기진맥진해서 들어감
휴우

이제 나의 울산라이프 시작이다~~~!!!!!!